9/11 테러 당일 유일하게 이륙했던 비행기

2001년 9월 11일

천조국에서 비행기 테러가 일어났다

북한마저 엄청 무서워 벌벌 떨었을 정도로 사태는 심각했던 사건

9월 11일 테러 직후 천조국은 당장 비행중인 모든 비행기를 강제 착륙시켰고

어떠한 비행기도 이륙하지 못하게 했다

단 한 대를 빼고...

9월 11일 아침

야생 동물 관리하는 회사에 근무 중이던 로렌스는

최근 호주에서 들여온 강한 독성을 지닌 내륙 타이판이 들어있던 케이지를 청소하던 중

타이판 허물을 벗기다 오른쪽 엄지를 물렸음

바로 구조 요청하고 혼절해버린 로렌스는 즉시 구조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야 했지만

이미 수 시간 전에 쌍둥이 빌딩에 테러가 일어나 모든 이륙이 금지된 상태

앰뷸런스를 타고 40분에 걸쳐서 병원에 겨우 도착했음

하지만 병원에 있던건 기본적인 해독제들 뿐이었고

타이판 독성에 맞는 해독제는 다른 곳에서 얻어와야했는데

당시 해독제가 있던 곳은 단 두 곳뿐이었음

한 곳은 뉴욕, 다른 한 곳은 샌디에고

뉴욕은 테러가 벌어진 곳이라 당연히 제외되고, 남는 곳은 샌디에고였는데

비행기를 타더라도 5시간이 걸리는 서부에 위치해있었음

이 일을 어째....

하지만 병원에서는 로렌스를 포기하지 않았고 FAA와 연락을 하기 위해 6시간동안 전화를 돌렸고

기어코 연락이 닿았음!

하지만 FAA는 융통성없이 이륙을 허가해주지 않았음..규칙은 규칙이니까

하지만 병원에서는 6시간동안 FAA를 설득했고...

결국 F-16 2대의 호위 하에 개인기 한 대 이륙을 허가했음

그 동안 로렌스는 눈, 코, 입, 귀 등 모든 구멍에서 피를 토해냈지만

해독제없이 기적적으로 버텼고

4시간 뒤, 개인기로 배달된 해독제 덕분에 가까스로 생존하게 되었음

모든 비행기가 이륙 금지된 2001년 9월 11일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유일하게 이륙한 비행기 한 대가 있었고

이는 사람 목숨을 살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