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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vs 도박 2부

by 파치카 2022. 7. 17.

1부: 천조국 vs 도박 1부 (tistory.com)

 

 

 

19세기, 캘리포니아에서 도박꾼들이 사라지고 도박도 슬슬 움츠러드는 듯 했으나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었다고 했었나

 

도박꾼들은 다른 종목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다시 경마로 도박꾼들이 몰려들었다

 

참고로 난 박신으로 첫 우마뾰이 봄

 

 

 

 

 

 

하지만 경마판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니..

 

주로 도박에서 많은 베팅금을 받기위해선 아주 적절한 핸디로 밸런스를 맞추는게 중요했는데

 

문제는 이 업자새끼들이 내부 정보를 뿌리거나 뇌물받고 밸런스 붕괴시키는 등 온갖 부정부패에 찌들어있었다

 

그러던 중 혜성같이 등장한 도박꾼이 있었으니

조지 스미스였다

 

기수들이 돈 받고 일부러 져주는 주작행위로 돈을 계속 잃던 스미스는 개빡쳤었고

토드 슬론이라는 기수를 매수했다

 

토드게이야 우마뾰이 볼 때마다 400달라 준다

 

ㄹㅇ이노?

 

조지는 이걸로 주작질하는 업자들을 깨부수고 배팅액을 거하게 먹는 일이 많아졌음

뿐만 아니라 조지는 경마 결과를 분석해 기가막히게 경기 결과도 예측했고

 

그 결과 은퇴했을 땐 현재 가치로 1억 달러에 버금가는 돈을 손에 쥐고 물러났다

 

 

조지는 ㄹㅇ갬블러였었는데

 

죽기 직전에도 의사랑 자기가 24시간 내에 죽을지 말지를 놓고 도박했던 갬블러 그 자체였음

 

자기가 24내에 죽는다에 건 의사를 상대로 24시간하고도 30분을 더 버텨내 승리한 후 타계했음

 

 

 

 

그로부터 몇 년 후 도박판은 갑작스레 타격을 입게된다

 

 

당시 천조국은 알겠지만 산업혁명의 여파로

 

기업인들이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쥐어짜내어 돈을 흡성대법하고 있던 시기였음

 

1910년 이에 정부는 규제개혁이라는 무기를 꺼내들었는데

 

이상하게 옆에 있던 도박이 쳐 맞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주에서 잘 즐기고 있던 경마를 금지 당했고

 

세계 1차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도박판은 움츠러들었음

 

 

 

1차대전이 끝나고 다시금 경마장이 문을 슬금슬금 하나둘 열었다

 

여전히 도박은 불법이었지만 마권업자들은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늘 그랬듯이..

 

업자들은 1:1로 개인과 직접 배팅하는 방식으로 법을 우회함

씽크빅 좀 배웠노?

 

이제 우회하는 법도 알았겠다 다시금 도박판에 사람들이 슬금슬금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음지에서 놀던 사람들까지 유입되기 시작함;

음지에서 유입된 사람 중 하나가 아놀드 로스테인이었음

 

이 사람은 천조국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이름을 남겼는데

바로 1919년 월드 시리즈 승부조작으로 메이저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음

승부조작에 가담하기로 한 8명의 선수들은 도박꾼 조셉 설리번을 찾아가 승부조작 제의를 했고

 

이를 받아드린 조셉은 거금 천 만 달러를 지불하기 위해 아놀드 로스테인을 찾아가 돈을 받았던 것

 

이후 승부조작이 발각되고 8명의 선수와 아놀드 로스테인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되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무려 "무죄"가 선고되었다

.................

 

 

 

 

이후 도박판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맞이하게 되는데

1920년에 시행된 금주법이었음

 

이 금주법으로 인해 음지에서 술을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기에 또 다시 어둠의 손길이 찾아왔고

 

이들은 밀수하기 위해 저 머나먼 사막 한 가운데로 떠나버림

 

 

 

 

1931년 재정이 후달렸던 네바다 주는 사람들이 필요했고 큰 문제였던 두 가지를 완화했는데

 

하나는 이혼이고 다른 하나는 도박이었음

 

이 두 가지는 당시 대부분 주에서 엄격하게 규제하던 것들임

거기다가 1936년 후버댐 역시 완공되어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물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함

 

옆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많은 주에서 라스베가스로 이주를 했고

 

이때 플라밍고, 골든 너겟 등의 카지노들이 들어섰다

 

 

 

수 많은 도박사들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고

 

이들의 주 종목은 블랙잭, 포커, 패로, 룰렛, 그리고 슬롯 머신이었다

라스베가스는 덕분에 천조국 내에서도 24시간 내내 불이 켜져있던 도시가 되었음

 

그리고 1950년대에는 사람들이 더 몰려들었고

 

이때 트로피카나를 비롯한 유명한 카지노들이 또 들어섰다

 

 

하지만 1960년대에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던 라스베가스 또 다른 철퇴가 다가오고 있었다

 

 

 

세계 1차대전이 끝나고 다시 슬금슬금 열렸던 경마장은

 

1930년대 몇몇 주가 합법화를 해주면서 다시금 숨통이 틔였고

거기에 맞물려서 기계를 이용한 패리뮤추얼 배팅 방식이 도입되면서 많은 돈을 끌어모았다

 

 

경마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경기 도박 역시 다시 붐을 일으켰는데

 

포인트 스프레드 방식이 큰 일조를 했음

 

이전엔 승패를 가지고 도박을 하여 돈은 따낸다해도 얻는 돈이 리스크에 비해 적었지만

 

이 포인트 스프레드 방식은 도박꾼들을 위해 리스크 대비 리턴을 높혀주었다

 

하지만 이 포인트 스프레드의 맹점은 조작하기 쉬웠다는 점이다

 

승리를 하더라도 점수 차를 조절하여 팀은 이겼지만 배팅에서는 패배하는 기적을 창출해낼 수 있었는데

 

1951년 무려 대학 농구 대회에서 주작질하는 게 들통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이를 시작으로 존 F 케네디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도박 근절을 위해 칼을 꺼내들었는데

 

여기서 통과된 법이 Interstate Wire Act of 1961임

 

이게 뭐냐면 무려 통신으로 도박 관련 정보를 송신할 시 연방법으로 처벌하는 무시무시한 법임

하지만 연방법은 말 그대로 연방법이었고 결국 중요했던 건 각 주의 결정이었는데

 

네바다는 이를 받아드리고 독자적인 규제법을 통과시켰고

 

뉴햄프셔는 금지되어 있었던 로또를 부활시키는 둥

 

각 주마다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의외로 이 법은 나름 효과가 있었던 듯 함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티비의 대중화와 포인트 스프레드 도입으로 인해 사람들은 빠르게 도박에 빠져들게 되었고

라스베가스는 두 팔을 벌려 수 많은 유입을 받아드렸다

 

 

 

 

오늘 날 온라인으로 배팅을 하는 도박이 많아 졌지만

 

여전히 라스베가스로 도박을 하러 가는 사람들은 많다

 

 

 

나도 돈 모아서 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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