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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로 알아보는 마법의 역사

by 파치카 2020. 12. 26.





사진: 위키피디아




"As there is little foolish wand-waving here, many of you will hardly believe this is magic. I don't expect you will really understand the beauty of the softly simmering cauldron with its shimmering fumes, the delicate power of liquids that creep through human veins, bewitching the mind, ensuring the senses. I can teach you how to bottle fame, brew glory, even stopper death-if you aren't as big a bunch of dunderheads as I usually have to teach."


-Severus Snape,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마법이 존재한다면 그것만큼 재밌는 일이 있을까?





사진: 아마존



해리포터 시리즈


2000년대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베스트 셀러


책 뿐만 아니라 영화도 대박을 쳐서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해리포터아냐고 물어보면 안다고 답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JK 롤링이 쓴 해리포터에는 다양한 것들이 언급되는데 그 중 대부분은 실제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은 해리포터와 함께 마법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 아마존



1. 현자의 돌




The ancient study of alchemy is concerned with making the philosopher's stone, a legendary substance with astonishing powers.

The stone will transform any metal into pure gold.

It also produces the elixir of life, which will make the drinker immortal.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신비한 힘을 가졌고


불로불사의 영약을 만들어주는 물건


마법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물건인지라 해리포터 1권의 제목 역시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오랜 기간동안 수 많은 연금술사들이 현자의 돌을 만들어내려고 시도를 했었고


실제로 누군가는 실제로 연성에 성공했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사진: 위키피디아



그 중 가장 유명했던 사람이 니콜라스 플라멜



There have been many reports of the philosopher's stone over the centuries, but the only stone currently in existence belongs to Mr. Nicolas Flamel, the noted alchemist and opera lover. Mr. Flamel, who celebrated his 665th birthday last year, enjoys a quiet life with his wife in Devon with his wife Perenelle, 658.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Nicolas Flamel," she whispered dramatically, "is the only known maker of the Philosopher's Stone!"'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해리포터에서도 언급됐던 니콜라스 플라멜



니콜라스 플라멜은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존했던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다


니콜라스 플라멜은 15세기 프랑스에서 사망했는데


책과 달리 불사의 몸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부동산을 업으로 먹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실제로 그의 묘비에 적혀진 문구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사진: 위키피디아



현대 프랑스어

Feu Nicolas Flamel jadis escrivain

a laisse par son testament a

loeuvre de cette eglise certaines

rentes et maisons quil avait fait

acquises et achetes a son vivant

pour faire certain service

divin et distributions dargent

chacun an par aumones touchans

les quinze vinns lhotel dieu

et autres eglises et hospitaux

de paris soit prie ici pour les trespasses

번역 출처: http://www.peter-pho2.com/2012/10/n-and-f.html



영어


Alas! Nicolas Flamel, once a writer,

has left by testament for the charity works

of this church some pensions and houses

that he has obtained and bought

when he was alive, so that each year

a divine office should be performed and

money should be distributed as alms,

in aid of the Quinze-Vingts, the Hotel-Dieu

and the hospitals of Paris

May people pray for the dead

번역 출처: https://www.reddit.com/r/translator/comments/apkqyy/frenchenglish_can_you_help_me_translate_nicolas/



한글


오! 한 때 작가였던 니콜라스 플라멜

그가 생전에 소유했던 집과 펜션을

교회의 자선 활동을 위해 남기고 감으로서

매년 시간 전례를 행하고 Quinze-Vingt,

 Hotel-Dieu, 그리고 파리에 있는 병원에

금전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글: 내가 번역해서 이상할거임





왜,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니콜라스 플라멜은 연성에 성공했고, 그가 사망한 뒤


수 많은 연금술사들이 니콜라스 플라멜을 따라 현자의 돌을 뒤쫓았는데


연성에 성공했다고 알려진 몇몇 연금술사들이 남긴 마법 스크롤이 지금까지 전해져온다



그 중 유명한 게 리플리 스크롤인데



사진: Wellcome Library, WMS 693



스크롤 맨 밑부분을 보면


"And make them all but one,

Loe here is the Philosopher's Stone"


이라고 적혀있다




누군가는 연성에 성공했기에 적은게 아닐까?






17세기 영국에는 또 다른 유명한 연금술사가 탄생했는데



사진: 위키피디아



바로 아이작 뉴턴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뉴턴은 수학과 과학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의 일기를 분석한 결과 수학/과학보다


오히려 연금술에 관심이 많았다고함



연금술은 요즘으로 따지면 화학의 기초였기때문에


뉴턴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지사




사진: Chemical Heritage Foundation



실제로 2016년도에 뉴턴이 직접 작성한 현자의 돌 만드는 방법.txt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주식 빼고 뭐든지 잘했던 원조 주갤럼 뉴턴은 현자의 돌을 연성해냈을까?








2. 약초





Harry snapped the earmuffs over his ears.

They shut out sound completely. Professor Sprout put a pink, fluffy pairs over her own ears, rolled up the sleeves of her robes, grasped one of the tufty plants firmly and pulled hard.

Harry let out gasp of surprise that no one could hear. Instead of roots, a small muddy and extremely ugly baby popped out of the earth.

The leaves were growing right out of his head.

He had pale-green mottled skin and was clearly bawling at the top of his lungs.

Professor Sprout took a large plant pot from under the table and plunged the mandrake into it, burying it dark, damp compost, until only the tufted leaves were visible. Professor Sprout dusted off her hands, gave them all the thumbs up and removed her own earmuffs.

"As our mandrakes are only seedings, their cries won't kill yet," she said calmly, as though she would just done nothing more exciting than water a begonia.

"However, they will knock out you for several hours."



-Harry Potter and the Secret Chamber-





사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에 나온 풀떼기 중 기억에 남는 걸 고르자면



아마 맨드레이크를 많이 뽑을 거 같다



뽑으면 고주파로 빼애액! 우는 소리는 기억에 남기엔 충분했을듯



사진: BBC



해리포터에 등장했던 맨드레이크는 허구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 중 하나인데


워낙 사람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지 전설적인 생물체로 묘사되고 있다



사진: BBC


실제로 16세기 이탈리아 고문서를 보면


"맨드라고라" 라는 이름의 괴식물이 등장하는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맨드레이크와는 조금 많이 다르다



해리포터에서는 아기로 나온 반면에


고문서 삽화를 보면 큰 쥬지와 턱수염까지 기른 늠름한 아재로 포현됨



그리고 맨드레이크로부터 안전해지는 방법 또한 달랐는데



사진: BBC


해리포터에서는 단순히 귀를 막는 것으로 표현했지만 이 고문서에는


개를 맨드레이크와 묶어서 끌고다니게 하고


뿔피리를 불면 맨드레이크로부터 안전해진다고 표현되어있다









3. 물약






Midnight came and went while Harry was reading and reading a passage about the uses of scurvy grass, lovage and sneezewort, and not taking in a word of it.

These plants are most efficacious in the inflaming of the brain and are therefore much used in confusing and bafflement drafts, where the wizard is desirous of producing hot-headiness and recklessness.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사진: https://diablo.fandom.com/wiki/Potions


마법하면 또 물약이 빠질 수가 없는데



사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당연히 해리포터에서도 물약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에서 포션은 어땠을까?



사진: 위키피디아


니콜라스 컬페퍼가 바로 그 인물!


서식스 시골에서 자란 컬페퍼는 자연스레 꽃과 풀떼기랑 가까이 지냈고


그 결과 약초학에 통달하게 된다



사진: 위키피디아


컬페퍼에 의하면 바늘꽃속(Willow herb)은 입 안이 부었을 때 쓰면 좋다고 했고


더 나아가 쥬지에 써도 굉장히 좋다고 했다



사진: 위키피디아


그 다음에 쐐기풀(Stinging nettle)


컬페퍼가 쓴 책에 의하면 쐐기풀은 온갖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들면 개나 뱀한테 물리거나 코피가 나거나 등등


할머니 집에서 바르던 빨간 약이랑 비슷한 거 같다




사진: 위키피디아


톱풀은 실제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도 언급됐던 약초랑 같은 과인데


컬페퍼는 책에 톱풀이 상처와 화상에 아주 좋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런 지식들은 의사들만 알고있던지라 일반 서민이나 흙수저들은 알지 못했고


이를 이용해 의사들은 돈을 엄청나게 받아먹었다




의사들은 이러한 지식이 담긴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게 고급 언어인 라틴어로 적혀있어서 일반 사람이 봐도 잘 알지 못했다


https://honour.tistory.com/67

영어의 변천사 알아보기




이에 꼴받은 컬페퍼는 책을 구해다가


전부 다 영어로 번역해버렸다 (Culpeper's Complete Herbal)


이로 인해 서민들 역시 약초 지식이 생겼고


더 이상 비싼 돈을 써서 의사들에게 치료받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컬페퍼는 의사들에게 분노를 사게됨





JK 롤링 역시 컬페퍼의 책을 가지고 있었고


해리포터를 집필할 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약초 이름 역시 여기서 따옴







4. 마녀






Non-magic people, more commonly known as muggles, were particularly afraid of magic in medieval times, but not many good at recognising it.

On the rare occasion they did catch a real witch or wizard, burning had no effect whatsoever.

The witch or wizard would perform a basic flame freezing charm and then pretend to shriek with pain while enjoying a gentle tickling sensation.

Indeed, Wendelin the Weird enjoyed being burnt so much that she allowed herself to be caught no fewer than 47 times in various disguises.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해리포터에는 Wizard와 Witch가 있다


*남자가 wizard, 여자가 witch인거 같음




사진: BBC




마녀하면 대부분 이렇게 큰 코와 긴 턱, 고깔모자를 쓴 다크다크한 여성같이


꽤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하는데



문제는 이게 사실 삽화를 그렸던 사람이 과하게 그려서 생긴 이미지다




15세기, 가장 먼저 witchcraft에 대해 서술한 책인



De Lamiis et Pythonicis Mulieribus을 보면




이런 삽화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악한 마녀의 이미지인데



그림만 보면 가마솥을 이용해 우박을 내리게 하는거같지만



정작 글에서는 이들은 생각보다 강력하지도 않았다고 서술되어있다는 것




책이 라틴어로 적혀있었는데



위에 컬페퍼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글을 잘 읽지 못했다



하지만 그림은 누구든 볼 수 있었기에 이런 이미지가 널리 퍼졌던 것이었다




그랬다..마녀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마녀가 빗자루를 타는 이유.manhwa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521277



고작해서 환각에 빠지려고 빗자루를 타던 것들이!!








5. 마법 지팡이







"You talk about wands like they've got feelings," said Harry.

"Like they can think for themselves."

"The wand chooses the wizard," said Ollivander.

"That much has always been clear to those of us who have studied wandlore."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








사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사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해리포터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했던 지팡이


이제는 마법사하면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근데 현실에선 마법이 존재하지 않는데 마법 지팡이가 존재했을까?





사진: BBC



물론이다!



사진에 보이는 할배 Dusty Miller 13세와 14세



그의 집안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지팡이를 만들어왔다



사진: BBC


엄격 근엄 진지하게 지팡이 만드는 모습




사진: 위키피디아


근데 JK 롤링은 이러한 존재를 전혀 몰라서


해리포터 집필할 때 지팡이 컨셉도 그냥 다 자기가 만들어냈다고 함






6. 마법 스펠








"Avada Kedavra!"

A blast of green light blazed through Harry's eyelids and he heard something heavy fall to the ground beside him.

The pain in his scar reached such a pitch that he retched and then it diminished.

Terrified of what he was about to see, he opened his stinging eyes. Cedric was lying spread-eagled on the ground beside him.

He was dead.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해리포터에는 다양한 마법 스펠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금기된 스펠이 3가지가 있는데



Imperio, 저주 스펠

Crucio, 고문 스펠

Avada Kedavra, 살인 스펠




이 중에서 가장 위험한 스펠인 아바다 케다브라는



"아브라카다브라" 라는 아람어에서 따온건데



이 "아브라카다브라"를 실제로 번역하면


"없어질 것이다" 라고 된다



너무 무시무시하지 않는가?


정말 살인 스펠에 딱 맞는 의미이다




하지만 사실 이 없앤다는게 뭐냐면



질병을 말하는 것이다




이 주문은 저 멀리 로마 시절부터 등장했는데 어떻게 사용했냐면 종이에


ABRACADABRA

BRACADABRA

RACADABRA

ACADABRA

CADABRA

ADABRA

DABRA

ABRA

BRA

RA

A


Abracadabra를 이런 식으로 역삼각형의 꼴로 적어서


목에 두르면 질병으로부터(주로 말라리아) 안전해진다고 믿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의미만 놓고보면 무서운 의미지만,



실제로는 보호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걸 보면 조금 아이러니하다












7. 예언










"Double divination this afternoon," Harry groaned, looking down.

Divination was his least favourite subject, apart from potions.

Professor Trelawney kept predicting Harry's death, which he found extremely annoying.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사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예언은 정말 오래 전인 기원전부터 존재했었다


해리포터에서 역시 예언은 여러 번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예언이 있음

1. 그들은 다른 한 쪽이 살아있는 한, 어느 쪽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손에 죽으리라

2. 각자는 상대방의 손에서 죽어야만 한다






물론 현실에서도 수 많은 예언이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건 역시 지구 멸망 예언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걸보면 모두 !감나빗이었다





사진: BBC



역사를 훑어봤을 때 동서양 구분없이 큰 일을 두고 예언및 점을 치곤했다




동양에서는 거북이 등딱지나 별자리등을 보고 했는데


서양에서는 찻잔이 주된 점치는 방법이었다





사진: BBC



존재조차 의심스러웠던 상나라


증거가 나오면서 인정받았는데


걔 중에는 상나라가 점도 쳤다는 기록이 남아있었다


뼈조각에 나는 크랙으로 점을 쳤다는데 이게 굉장히 힘든 작업임





근데 점 친게 맞아 떨어졌느냐? 글쎄올시다







8. 괴수









사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에는 수 많은 괴수들이 나온다


고블린, 켄타우로스, 도비, 케르베로스, 그리핀 등등





JK롤링은 이러한 괴수들을 여러 전설들을 참조해서 가져왔다고 했다




사진: 위키피디아



그 중에서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스핑크스가 묘사되는데



우리가 아는 스핑크스랑 흡사하다




하지만 17세기 출간된 책 The History of Four-Footed Beasts를 보면



사진: BBC



스핑크스가 전혀 다르게 묘사되어있다



그림만 봐도 이족보행이 가능한 생물체인 거 같다



사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보면 불사조가 나타나 해리를 도와준다



불사조는 너무 유명한 전설의 생물인데



역시나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생물이다





사진: BBC




13세기 고문서를 보면 불사조가 묘사되어있는데



나뭇자기와 잎을 모아 스스로 발화하여 다시 소생한다고 한다




우리가 보통 아는 불사조랑 크게 다른 건 없는듯




JK롤링은 이 새를 보고 자기가 창조한 어거레이랑 닮았다고 함






사진: BBC



가장 처음 집필한 해리포터



사진: BBC




수기로 적고 그린 호그와트 컨셉





사진: BBC




호그와트 호수에 사는 문어




사진: BBC




JK롤링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Hermonie, however, clapped her hand to her forehead.

"Harry, I think I've just understood something. I've got to go to the library."

And she sprinted away up the stairs.

"What does she understand?" said Harry, distractedly, still looking around trying to tell where the voice had come from.

"Loads more than I do," said Ron, shaking his head.

"But why she got to go to the library?"

"Because that's what Hermonie does," said Ron, shrugging.

"When in doubt, go to the library."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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