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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 있는 독특한 기차들

by 파치카 2020. 10. 25.








1. 미국




EMD LWT12 혹은 Aerotrain


1950년대 제너럴 모터스에서 개발해낸 고속 기차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가볍게 하여 속도와 탑승감에 집중했다




옆모습을 봐도 안와상융기를 표현한듯 높은 콧대를 볼 수가 있는데


사실 여기엔 치명적인 디자인 결함이 있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약간 움푹 들어간 곳이 보이는데, 그 곳이 바로 문제점이었다




인간들이 아무리 빨리 달리고 싶어도 늘 마주하는 그것은 공기저항!


위 방정식에 의해서 속도를 2배로 높히면 공기저항력은 2의 제곱인 4배로 강해짐!


그리고 저 움푹 들어간 부분에 공기저항력이 집중되서


빠르게 달리면 달릴수록 공기 저항력에 의해 속도가 제대로 나질 않았다




문제점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열차 차체가 너무 가벼워서


빠르게 달릴수록 차체가 흔들거렸던 것



(내 차 서스펜션)


EMD LWT12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우리가 요즘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스프링 서스펜션이 아니었고

*전문 용어론 맥 피어슨 스트럿



이런 에어 서스펜션이었음


이론적으론 흔들림없이 아늑한 탑승감을 줄 수 있었지만


문제는 열차 차체가 너무나도 가벼웠다는 점!


오히려 괴랄한 흔들림에 실제 탑승감이 무척 거지스러웠었다


이런 이유로 결국 개발이 중단되었고



현재는 오레곤 주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모노레일로 예토전생되었다


에어 서스펜션은 훗날 보완되고 여러 군데에서 쓰이게 된다



2. 영국



시속 200km의 통칭 날으는 바나나


열차 사용량이 많은 영국에서는 빠른 열차보다 점검및 보수가 훨씬 더 중요하다



날으는 바나나 밑에는 이런 녀석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레일의 좌우를 비추면



이녀석이 등판해 3D 이미지로 변환시킨다


캡쳐 속도가 초당 만 장이라고 함 ㄷㄷ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레일의 문제점들을 점검및 수리한다


아주 급한건 자리에서 즉시 수리를 함





3. 프랑스



유럽에서 두 번째로 열차 이용객이 많은 프랑스 역시


레일 보수와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 쓰이고 있는게 마티사 P95


얘는 레일 설치할 때 쓰인다



레일 깎는 노인이 노후된 레일을 깎으면



P95가 등판한다


레일 교체 작업 순서는




1. 노후된 레일을 밀어낸다


2. 철도 침목을 뺀다


3. 철도 자갈을 뺀다


4. 새 철도 침목을 설치한다


5. 새 철도 자갈을 설치한다


6. 새 레일을 설치한다


이러면 끝!




4. 스페인



유럽에서 꽤나 산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가려면 지형이 꾸불꾸불해 열차의 속도는 약 시속 100km로 제한되었었음


지형에 영향받지 않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열차가 필요했는데




그 녀석이 바로 탈고였다


탈고는 커브를 돌때도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가 있었는데


그 원리는 바로 에어 서스펜션!



일반 열차는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돌면 열차가 기울어지지 않아 탈선의 위험이 있는데


탈고는 낮은 무게 중심과 독특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덕분에 열차 자체가 기울어져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돌아도 탈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음





5. 미래



2013년 일론 머스크가 미래의 운송수단을 제시했다



하이퍼루프


자기장에 의해서 공중에 부양하고 초고속으로 달림



로터리 모터는 전류와 자기장에 의해 회전을 함


세탁기나 전기차에서 볼 수 있는 녀석임


하이퍼루프는 리니어 모터를 사용함


원리는 똑같은데 회전 운동 대신에 직선 운동을 함




공개된 하이퍼루프 모델



현재 인도 켐피고다 국제공항에 정식으로 도입하여 터널 검토 작업 중




공항에서 도시 중심지까지 차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하이퍼루프는 10분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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