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10월 21일
영국 웨일즈에 산사태로 인해 수 많은 주택과 학교를 덮쳐
116명의 아이들과 28명의 성인이 목숨을 잃었음
존 바커라는 정신과 의사가 무료 컨설팅으로 도움을 주고자
사건 현장에 방문했었음
당시 아이를 잃은 부모와 얘기하던 중
존 바커는 당시 사건을 미리 꿈에서 봤다는 아이들이 있었다는 기이한 얘기를 듣게됨
요즘 같았으면
그게 뭔 개소리노 잼민아ㅋㅋ
라고 단순한 헛소리로 치부했겠지만
존 바커는 이에 관심을 보였고
"혹시 이런 예지몽으로 재난을 방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연락해
예지몽을 꿈꿨다 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달라는 문구를 넣음
당시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과학부문 담당이었던 피터 페얼리는
존 바커의 생각에 적극 관심을 보였고 오히려 따로 예지몽 담당 부서를 만듦
196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걸 하늘, 육지, 황실, 우주 등등 카테고리 별로 나누고
타이밍 1점
정확성 5점
이례 5점
총 11점 만점으로 각 제보마다 점수를 줬음
예를 들어 옆집 개똥이가 내일 학교 버스를 놓친다
이딴 건 1~2점이고
한 달뒤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로 인해 항공기 이륙이 불가능하다
이런게 고득점
여하튼 존 바커는 신문에 싣기 시작한 첫 해에 500여 개의 연락을 받았는데
예상했다시피 그 중 거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잠깐! "거의 대부분"이라면 실제로 일어난 사건도 있단 말이야?
그렇다!
로나 미들턴과
앨런 헨처는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꿈 속에서 미리 보았다!
로나 미들턴은 1967년에 일어난
히슬러 그린 열차 사건을 며칠 전에 예측했고
앨런 헨처는 1967년 사이프러스 니코시아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를 예측했음
한 가지 신기한 건 앨런은 존 바커한테 124명이 죽을거다라고 말했는데
사망자 수까지 일치했다는 점
물론 2명의 부상자가 추가로 사망해서 126명 됐음
로나와 앨런의 신들린 예지몽으로 뭔가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것 프로젝트는 오래 가지 못했음
왜냐면 존 바커가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했기때문
여기서 또 신기한 점은
앨런과 로나 모두 존 바커에게 한 달 전 사망예고를 했다는 점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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