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주식계좌 수익률이 최저치라는 기사를 봤는데
왜 20대 남성의 주식 수익률이 월등히 낮은지를 분석해봤다
방구석에서 디시하던 20대 남성은
주식 관련글이 많이 올라와 주식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주식으로 손실본 글들을 읽어본 20대 남성은
"우량주 사서 존버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네 내가 더 잘하겠노ㅋㅋ"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나도 주식 한 번 해볼까? 우량주만 사면 되잖아?"
우량주, 지수추종 ETF만 사기로 다짐하고 시작한 주식
SPY, QQQ와 같은 지수추종 ETF나 근본 MAGA 개별주를 구입한 20대 남성
2주만에 5%의 수익률을 맛보게 된다
"주식 존나 쉽노ㅋㅋ"
주식에 맛들린 주린이는 주식갤러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별별 이상한 티커명들이 언급되는걸 알게된다
"저게 뭔 주식이지?"
난생 처음듣는 티커명에 검색해본 주린이는
많은 티커들중 일부분이 고작 며칠만에 3~40% 급등한걸 알게된다
"아니 시발 저건 뭔데 저리 오르노?"
자신은 5%먹을때 남들은 40%먹는다는게 부러웠든 주린이는
장고끝에 시드의 적은 부분만 개잡주를 사보기로 했다
그리고 주식 갤러리를 매일 염탐하기 시작한 20대 남성
며칠 간의 눈팅끝에 자주 언급되는 티커를 발견하고 소량을 매수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나타난 장대양봉
"???"
"주식 존나 쉽노ㅋㅋ"
한순간에 수익률 1000%넘게 찍은 주린이
근본주와 지수추종ETF로는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를 수익률이었다
"시발 내가 왜 더 안샀지? 시발시발시발"
믿음이 부족해 조금밖에 사지 않았던 자신을 자책하며
다음번엔 비중을 더 높히기로 결정한 주린이
"빨리 돈 모아서 집사야지ㅎㅎ"
빨리 돈모아서 집사고 효도할 생각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 주린이였다
"돈 벌기 쉽네ㅋㅋ"
그렇게 급등주를 몇 번 먹으면서 점점 개잡주의 비중을 높혀나가고 있었다
"이번에는..얘를 사봐야겠다"
어느 덧 개잡주의 비중은 70%
주식 갤러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티커명을 왕창 매수한 주린이
어김없이 나타난 장대양봉
"말좆호로양봉섹스출발 컄ㅋㅋㅋㅋ"
먹고 나오려는 찰나,
앱장에 더 오른다는 글을 본 주린이
"여기서 더 오른다고..?"
"가즈아!!!"
주식 갤러리에 올라온 글만 읽고 돈을 번 주린이는
주식 갤러리에 올라온 글만 읽고 홀딩을 택했다
그리고 애프터 장
바로 장대음봉이 나왔다
"어..왜 떨어지지? 분명 오른댔는데? 아마 거래량이 적어서 그럴거야 내일되면 다시 오르겠지?"
겁없이 급등주들고 오버나잇을 택한 주린이
다음 날 어김없이 나타난 장대음봉
"안돼 시발!!!"
타다닥..타닥..
구조대가 올거라는 믿음으로 존버를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대는 오지 않았다..
"하..시발 내가 왜 근본주를 안샀던거지..엄마 미안해.."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받던 주린이는 결국 손절을 택했고
결국 겨우 손에 남은건 원금뿐이었다
"주식은 도박이야!!"
참고로 내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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