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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by 파치카 2021. 5. 7.

 

1. 혹등고래

 

얕은 해안가에 등장한 혹등고래

 

매년 4월에 이 곳을 찾아온다

무지개!

이 고래가 여기에 왜 오는지 봤더니

생선이 바글바글함

아가리 쩌어어어어억

그랬다 여기가 바로 연어 양식장이었던 것

연어 가두리에 밥을 주면서 키우다보면

삐져나와 해달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갈매기에게 잡아먹히기도 함

이 맘때쯤 양식장에서 연어를 방류하는데

고래는 이미 답을 알고있었다

아가리 쩌어어어어억

혹등고래가 연어를 내보내는 족족 잡아먹어버리니 아예 가두리를 끌고 바닷가로 나가는 중

방류!

연어들이 헤엄쳐 나가는데

두둥!

몰래 뒤따라온 혹등고래

아가리 쩌어어어어억

시발

물 뿜으며 닝겐을 농락하는 혹등고래

뀨?

뿌ㅡ

고래사냥에 나가고 싶지만 참아야한다

 

고래사냥은 국제법에 위반하기 때문

혹등고래는 무적이다 국제법은 신이고

 

하지만 여기서 멈출 인간이 아니었으니

큰 배를 가지고 왔는데

요 안에다 연어를 싣고 방류해보기로 했다

바다로 나가서

연어 방류!

밖으로 나가는 연어들

혹등고래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연어 특성상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개체가 있었고

해안가를 헤엄치던 혹등고래 눈에 포착

 

신나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저 방법은 너무 오래 걸리기에

 

이번엔 가두리 한 쪽만 열어서 내보내기 시도

헤엄쳐가는 연어

고래는 이를 눈치채고

양식장 그물보다 밑으로 가서

물을 내뿜어 연어를 강제로 내보낸 뒤

아가리 쩌어어어억벌리고 나오는 애들 잡아먹으며 가두리로 들어감

대단하다! 혹등고래!

 

 

 

 

 

 

 

2. 범고래

 

 

노르웨이 해안가

범고래가 등판했다

생선을 먹으러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범고래는 초음파를 발사해 생선을 기절시키고

무리에서 빠져나온 생선을 잡아먹는다

그러던 중 범고래 눈에 뭔가 들어왔다

뀨?

바로 가오리!

주위를 맴돌던 범고래는 가오리의 위험성을 알고있었기에

범고래 가족이 돌아가며 꼬리치기로 힘을 빼놓았다

기절

...으헛!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가오리

들어올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결국 한 끼 식사가 되고말았다

남미 파타고니아 해안가

배고픈 범고래들이 물개를 노린다

이렇게 파도에 숨어 물개 사냥을 하는 범고래

 

경험있는 범고래들에게 사냥법을 배운 뉴비 범고래도 따라해본다

얍!

하지만 실패할 경우 목숨마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사냥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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