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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CS

by 파치카 2021. 4. 14.

 

 

1930년대 천조국 육군과 해군이 본격적으로 레이더 개발에 나섰고

 

덕분에 지상및 해상은 든든하게 탐지가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 남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공중이었다

 

 

현재 지상/해상 레이더로도 충분히 탐지는 가능하지만

 

한층 더 나아가 아예 공중에서 이동하며 탐지를 하고 싶었던 것

 

 

 

그렇게 공돌이를 무자비하게 갈아서 만든 공중 탐지기가 바로

 

 

 

AWACS 이다

*Air Warning and Control System

 

 

AWACS는 보잉 항공기를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동체 위에 달린 저 원반이 독특하다

 

 

저게 사실 레이더임

 

저 레이더로 탐지 가능한 면적은 115,000 제곱 마일로 애리조나 주보다 넓다

*애리조나 주 면적은 약 113,000 제곱 마일(30만 제곱km)로 6번째로 넓은 주임

 

 

 

근데 저 정도 크기의 레이더를 만들기 위해서 무게와 만만치 않는 전력, 그리고 쿨링 시스템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결했을까?

 

 

먼저 무게!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소재가 필요했는데

 

그럼 티타늄 아니냐?

 

 

 

근데 그건 너무 비쌌다..

 

의외로 이 문제의 해결법은 한참 전에 나왔었다는 사실이 있었는데..

 

 

 

바로 아폴로 미션에 쓰였던 아폴로 10호가 해답의 열쇠였다

 

우주선은 중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무게가 가벼워야했고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위해선 열에 강해야했다

 

그렇다고 티타늄을 무작정 두껍게하면 비싸고 무게도 좀 나가서 

 

나사는 어떻게하면 이 2개를 맞출지 고민이 많았다

 

 

사실 그에 대한 해답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이미 오래전에 해답을 던져줬었다

 

 

바로 샌드위치 구조가 답이었다

 

얇은 판떼기 사이에 튜브 모양의 지지대를 여러개 깔면

 

종이로 만들었다고해도 엄청나게 튼튼해진다

 

 

나사는 이를 이용해 허니콤 코어를 사용했고

 

구멍을 열에 강한 합성수지물로 하나하나 손수 채웠다

 

이 결과 아폴로 10호는 무사히 지구 밖으로 나갔다 다시 돌아올 수 있었고

 

이 기술을 아폴로 13호에도 적용해 달에 갈 수가 있었다

 

 

 

그럼 안테나 돌리면서 생기는 열은?

 

 

 

 

그건 수냉쿨러로 해결 완료!

 

 

 

무게와 전력이 해결되었지만

 

공중에 있어야만 탐지가 가능한 AWACS

 

비행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지만 기내에 채울수 있는 연료는 한계가 있었다

 

 

답은 공.중.급.유다

 

공중급유는 비행시간을 늘리기위해 개발된 방법인데

 

이 방법이 나온지 무지하게 오래됐다

 

 

1930년대 형제가 있었는데

 

알 키

프레드 키

 

이 둘은 비행기에 미쳐있었던 형제였었고

 

가장 긴 비행 기록을 갱신하고 싶어했었다

 

 

그러기 위해선 정비와 주유 문제를 해결했어야했는데

 

 

 

 

정비? 까짓거 프로펠러에 전부 다 갖다 박으면 돼!

 

 

 

그럼 기름은?

 

주유? 날아다니면서 넣으면 돼!

 

 

 

 

 

 

...는 줄 알았는데

 

 

일반 호스로 연결하기엔 너무나도 불안정했다

 

아 씨바 어카지

 

야 이거 좀 괜찮은듯?

 

 

키 형제가 찾아낸 해결책은 바로

 

 

콘이었다

 

콘을 줄 끝에 달고 달려보면

 

 

그냥 보기에도 훨씬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그대로 접목시켜 기름 문제를 해결한 키 형제는 

 

비행시간 653시간 34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최장 비행 기록을 갈아치워버렸다

 

 

참고로 호스 끝에 콘을 달아서 공중급유하는건

 

 

현재도 쓰이고 있는 방법임

 

 

 

 

 

 

 

AWACS 내부에는 온갖 장비들이 있는데

 

 

이렇게 실시간으로 앉아서 비행기랑 배랑 탐지가 가능함

 

ㅆㅅㅌㅊ!

 

 

 

여기서 끝이 아니다

 

AWACS에는 특별한 장치가 있는데

 

창문에도 달려있고

 

 

장비 문에도 달려있는 촘촘한 망

 

이게 뭐 때문에 달려있냐하면

 

핵전쟁으로 인해 emp가 터져도 영향에 안 받게끔 해주는 역할임

 

 

 

핵전쟁때 가장 중요한건 정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이로인해 AWACS는 핵전쟁에도 기름이 떨어질때까지 유유히 날아다니게 되었다

 

 

 

이걸 보면 천조국은 어디까지 내다보고 있는지 감이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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