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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있었던 과학 사건들

by 파치카 2020. 12. 31.




2020년도 다 갔다


오늘은 올 한해 어떤 굵직한 과학 이벤트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1. 코로나 바이러스



뭐니뭐니해도 2020년을 강타한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이거때문에 새로 옮긴 직장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10개월 가까이 집에서 일하는 중임


암튼 얘는 사스,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인데


기존에 있던 6가지의 서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달리


혼자 너무 정교하게 생겨서 엄청난 팬데믹을 불러왔다



하지만 인류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다고 하던가



모더나와


화이자



두 명의 든든한 형님이 책임지고 3세대 백신을 만들고 통과시켰다


아마 내년 중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영국에서 변종이 나와서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는 중이다




어쨌든 빨리 백신맞고 싶다!!






2. CRISPR







이제 어쩌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시력을 되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박테리아에서 발견한 Cas9을 이용해 필요한 DNA 부분적으로 자르는게 가능해졌다


이 방법을 CRISPR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문제되는 DNA를 자르고 건강한 놈으로 교체하여


과거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거라고 보고있다





올 초에 에디타스라는 곳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EDIT-101이란걸


선천적 시각장애인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했는데


시술 후 3개월 뒤 시력을 어느정도 회복했고 부작용도 없다고 보고했다 







주식도 훅 치솟은 게 보이지 않는가?


내가 주식할 돈만 있었으면 다 먹을 수 있었는데 아오



아무튼 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호재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올라올때마다 보는 루게릭 환자 vlog 채널 삐루빼로인데



CRISPR이 루게릭 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3. 민간회사 최초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SpaceX




코로나 걸렸던 아이언맨 모델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있는



공돌이 갈아버리기로 유명한 회사 스페이스엑스


아직까지 상장되지 않았다


냉전때 달에 사람을 보냈던 천조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주왕복선 이후로 자력으로 지구 궤도로 나간 적이 없었는데



올 5월 SpaceX가 2명을 태우고 ISS에 보냈고


무사히 도착했다



날아가는 걸 지켜보는 트럼프와 펜스




그리고 2개월 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현재 스페이스 엑스는 화성으로 가려고 스타쉽을 열심히 만들고 테스트하고 있다




4. Mars 2020




올 7월 30일에 화성으로 날아간 Mars2020, 퍼서버런스



정말 많은 것들이 여기에 탑재됐음


일단 퍼서버런스 미션 목적은



1. 생명의 흔적 찾기


2. 샘플 모으기


3. 새로운 기술 실험


이라고 함



퍼서버런스에 새로 탑재된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큐리오시티때는 드릴을 실어보내서 직접 파고 분석했는데


이번 퍼서버런스는 드릴은 기본 탑재임


큐리오시티랑 다른 점은 이번엔 튜브가 있다는 것



이런 튜브가 총 43개 있다고 함


*큐리오시티는 드릴로 파고 샘플을 내부에 있는 저장소? 같은 곳에 넣고 알아서 분석함


이런 튜브는 없는 걸로 알고있음



그 외에도



새로 탑재된 게


적외선/엑스레이 분석기


마이크로폰


그리고 헬리콥터

*이 헬리콥터가 최초로 지구 외 행성의 하늘을 나는 동력비행물체라고 함!


*퍼서버런스에 탑재될 헬리콥터


그 외에 자잘한 변화는



일단 바퀴가 바뀌었고



자율 주행 속도가 큐리오시티보다 몇 배로 빠름

*향상된게 약 하루에 200미터 정도

**참고로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2km 정도임



그리고 퍼서버런스는 예제로 분화구 (Jezero Crater) 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함


왜 여기냐하면



수 억년 전이지만 물이 존재했었던 곳이라고 함


몇 시간뒤에 날라가서 이 분화구에 2021년 2월 18일날 착륙할 예정임



마지막으로 중요한게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튜브



퍼서버런스는 이 튜브에 샘플을 넣고


바닥에 버림


왜 버리냐면


나사는 현재 이 튜브를 다시 회수해서 지구로 가지고 오는게 현재 목적이라고 함



동그라미 쳐진게 샘플이 들어있는 튜브


튜브 재질이 산화 알루미늄 (Aluminum Oxide) 라서 오래 버틸거라고 말 함


어떻게 회수해서 돌아오냐면




아폴로 11호처럼 사령선을 화성 궤도에 올리고


회수용 로버가 들어있는 탐사선을 따로 화성에 착륙시켜서


버려진 튜브를 전부 회수한 뒤 다시 이륙해 사령선이랑 도킹 후


지구로 귀환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쯤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지고 올 계획이라고 함





현재 퍼서버런스는 예상 도착까지 2개월도 안 남음




5. 금성 생명체



태양계에서 2번째에 위치한 금성



올해는 뜬금없이 얘가 급부상했다



이유는 바로 생명체의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



분명 금성은 생명체가 살기에는 너무나도 뜨거운 환경이다



하지만 위에 대기층으로 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저 대기층은 의외로 섭씨 20도, 1기압일 가능성이 높음





금성에 전자기파를 보내면 빛이 감지되지 않는 주파수가 존재한다





그 이유는 바로 포스핀, PH3,이 전자기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포스핀은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게 뭐냐면 바로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화합물이다




그렇다면 박테리아가 금성 대기층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데


MIT에서 엄격 근엄 진지하게 검토한 결과


자연적으로 포스핀을 만들어내는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금성에 탐사선을 보내서 알아보는것 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칼 세이건은 대체 몇 수를 앞서 본 것일까






6. 소행성 착륙/귀환



올 해는 소행성 관련해서 2개의 탐사선이 일을 마쳤다





천조국 NASA의 오시리스와




성진국 JAXA의 하야부사2




오시리스는 올 10월 소행성 베누에 착륙에 샘플을 모으고있고


하야부사2는 올 12월 소행성 162173 리고에서 샘플을 가지고 무사히 귀환했다는 소식이다




소행성을 왜 분석하냐면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소행성 베누에서 샘플을 저장 중인 오시리스는 2023년 지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7. 소행성 충돌할 뻔함




소행설 충돌 썰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었다


그로인해 영화 2012도 개봉했었고 나름 기대했던 해였다



근데 올 해 진짜로 지구랑 충돌할 뻔한 일이 있었다




바로 소행성 2020 VT4라는 놈인데



올 11월 13일 지구에서 약 374km 떨어진 곳을 스쳐지나갔다



지구의 관점으로 보면 엄청 멀지만


우주의 관점으로 보면 그냥 종이 한 장 차이로 지나간 것이다




빠른 버전


느린 버전





내가 알기론 이게 가장 가깝게 스쳐지나간 거 기록 새운걸로 앎




8. 캘리포니아/호주 산불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산불



어마어마한 불길에 압도되는 소방관들



지구 종말 느낌이 풀풀난다



불조심 간판을 세워서 경고함



아포칼립스 느낌의 금문교



ㅎㄷㄷ



하늘만보면 화성에 이미 정착한 거 같다



마찬가지로 호주에도 큰 산불이 있었다



불이 무서운 양들



산불 스케일이 ㅎㄷㄷ 하다



산불 전



산불 후



산불 전



산불 후



집을 잃은 캥거루



코알라 납치시도



납치 성공



코알라 키잡



크앙!


한 성깔하는 코알라



귀여운 코알라




다행히도 캘리포니아와 호주 모두 산불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9. 공룡의 예토전생



예전부터 공룡 되살리기는 꾸준히 언급되어왔다



그런데 올 초 7500만년 전 공룡의 염색체가 발견되었다




죽지 않고 보존되어있던 싱싱한 염색체


공룡의 모든 DNA 구조가 담겨져있다




실제 세포와 조상이 공룡이라는 새랑 비교해보니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직 과학계에서는 이걸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왜냐면 백만 년 이상된 DNA는 존재할 수 없다고 알려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게 공룡의 염색체가 맞다고해도 아직은 공룡 되살리기는 힘들것이라고 한다




그럼 우리가 뒤로 가는 건 어떨까?






예일대학교에서 현재 진행중에 있다


공룡이 조상이라는 조류를 역으로 공룡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





"바로 이 닭의 조상이 공룡이니


닭의 유전자를 바꿔보면 공룡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실제로 닭의 고유 유전자를 제거해봤더니


두개골이 공룡처럼 변해버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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