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2

파치카 2021. 12. 17. 10:55

 

1편: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 (tistory.com)

 

 

1. 아르만도 소카라스

 

 

1969년 쿠바

피델 카스트로가 집권한지 10년

 

쿠바에서 탈출 시도한 사람들이 많았음

 

하지만 탈출하다 잡힌 사람들은 깜빵신세 혹은 처형됨

 

 

그러던 중 17세 아르만도에게 친구인 호르헤가

 

계획이 있으니 탈출을 제안함

 

근데 그 계획이 비행기 착륙장치에 숨어서 탈출하자는 것

 

분명 말도 안되는 계획이었지만

 

아르만도는 계획에 동참하기로 했음

 

쿠바 하바나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날아가는 이베리아 904가

 

택싱 후 서 있을때 무작정 달려서 착륙 장치에 붙었음

 

 

상공 1만 미터의 희박한 공기와 남극에 버금가는 기온속에

 

장장 9시간을 날아서 도착한 마드리드

 

아르만도는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지만

 

약간의 동상 외에 아무런 문제없이 기적적으로 생존

 

같이 탈출 시도한 친구 호르헤는 착륙할 때 버티지못하고 떨어짐

 

 

 

2.  존 케이프

 

 

1941년 세계 2차대전 中

 

영국 해군 소속의 잠수함 퍼시어스는 그리스 해안가를 정찰 중이었음

 

핵잠수함이었으면 그냥 무제한 잠수탔겠지만

 

저때 핵잠수함이 어딨겠노

 

그래서 저녁에 배터리 충전하러 수면 위로 올라왔어야했음

 

근데 하루는 저녁에 배터리 충전하러 올라왔더만 뭐에 맞아서 구멍이 남

 

다행히도 폭발 반대편에 있었던 존은 바로 같이 있던 동료와 탈출복을 입고 탈출에 성공함

 

폭발<-반대편에 있어서 생존

익사<-재빠르게 탈출해서 생존

 

두 번의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큰 산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잠수병이었음

 

수압차이가 빠르게 변하면서 체내에 있던 질소가 급발진해서 몸 속 곳곳으로 빠르게 퍼지는 증상인데

 

콜라캔 흔들고 뚜껑따는 거랑 비슷한 현상임

 

폐에 손상없이 기적적으로 수면위로 올라 수 키로를 헤엄친 끝에 육지에 도달

 

후에 다시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감

 

같이 탈출 시도했던 동료는 사망

 

 

 

 

3. 브라이언 클라크, 론 디프란시스코, 스탠리 프레임네스

 

이름 순서대로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남쪽타워 84층에서 일하던 브라이언 클라크와 론 디프란시스코는

 

아침 8시 46분, 쾅! 하는 소리에 놀랐음

 

뭔 일인가 싶어서 밖을보니 먼지와 종이가 휘날리던 평소와는 다른 광경이 펼쳐짐

 

브라이언과 론은 북쪽타워가 공격당하는 걸 직접 보진못했지만 느낌이 싸했음

 

하지만 곧이어 흘러나오는 빌딩 2는 안전하며 대피하지않아도 된다는 안내방송에 대피하지 않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비행기가 남쪽타워에 부딫힘

 

비행기는 브라이언, 론이 있던 층에 그대로 충돌했으나

 

충돌지점과 반대편에 있었던 그들은 우연찮게 살아남음

 

 

 

직장이고 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던 브라이언은 론과 직원들을 데리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

 

근데 내려가던 도중 올라오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들이 옥상으로 올라가 헬기를 기다리자는 제안을 함

 

이에 동의한 직원들은 상사인 브라이언만 빼고 전부 따라 올라감

 

 

그렇게 홀로 남은 브라이언은 마저 내려가던 도중 도와달란 소리를 듣게 됨

 

온갖 거에 깔린 사람을 있는 힘껏 구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스탠리 프레임네스

 

둘은 계속해서 내려와서 결국 탈출에 성공

 

론 디프란시스코가 마지막으로 탈출에 성공했는데

 

올라가다 연기때문에 숨이 막혀서 그냥 내려옴

 

남쪽타워에서 부딫힌 층과 그 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4명

 

 

무엇보다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타고 내려갈 계단이 A, B, C가 있었는데

 

그냥 골랐던 계단 A가 우연찮게 충돌에도 무너지지않았던 유일한 계단이었음